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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보정동 카페거리] 디저트 천국 [season(시즌)]카페 와 스시율 그리고 벚꽃 나들이

김 오 하 Kim_Oh_ha 2023. 4. 8. 12:37

안녕하십니까

오하입니다.

 

어느새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반팔을 입어도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봄인가 여름인가...

낮 에는 엄청 더운 게 긴가민가 해집니다.

 

이렇게 날씨가 따듯해진 만큼 어느새 운전을 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벚꽃이 팝콘처럼 포슬포슬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피어있는 꽃들을 보니 주말에 바로 꽃구경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벚꽃으로 유명한 명소인 대청댐이나 석촌호수 같은 곳으로 가보려고 했지만

다리도 불편한 데 가서 사람에 치일까.. 너무 불안한 나머지

조금이나마 덜 복잡한 곳으로 가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했으니 주차가 먼저겠죠

 

주차는 생각보다 할 곳이 많은 곳이에요 보정동 카페거리는

제가 직접 핀으로 표시해 보았는데

참고바랍니다!

 

저희는 주민센터 주차장에 주차하고 카페거리로 이동했는데

제가 다리만 멀쩡했다면 2분 만에 걸어갈 거리로 가까웠고

 

주민센터 주차장이 주말엔 무료라고 얘기를 들었는데

직접 주차해보니 정말 무료였습니다.

 

시간대는 생각보다 늦은 오후 3시 20분쯤에 거리를 방문했는데

점심으로 가려했던 초밥집이 곧 브레이크 타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카페를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 카페 [season]!

https://place.map.kakao.com/804283071

 

시즌카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15번길 19-3 1층 (보정동 1181-5)

place.map.kakao.com

 

엑스파크 공원 바로 옆쪽에 위치했었는데

여자친구가 도넛이 당긴다고 해서 왔습니다ㅎㅎ

 

카페 내부

빔 프로젝터가 백그라운드 음악의 영상에 맞춰 벽면을 비추고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디저트 카페 였어요

 

진열대에는 다양한 도넛이 많아 보입니다.

 

진열대 반대편에도

스콘, 소금빵, 르뱅쿠키 등등

다양한 종류로 엄청 많았어요

 

제가 소금빵 같이 심플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고

도넛은 너무 달기도 하고 잘 안 먹어서

던킨도.. 잘 안 좋아하고 글레이즈드 도넛 그런 거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여자친구 따라서

이 때는 도넛을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feat. 나의 제 3의발

그렇게 주문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도넛 두 가지!!

왼쪽부터 우유크림 도넛이랑 누텔라 도넛입니다.

 

이중 뭐가 더 맛있을지 기대를 안고 먹어보았는데

 

!!!

세상 저의 도넛의 편견을 깨버린 맛이었습니다.

그냥 달기만 한 게 아니구나..

이 도넛 빵의 식감이 엄청 쫀득하고 부드러운 게 굉장하더군요

 

거기에 더해서 우유크림이 폭신하고 달달하게 입안을 채워주는데

 

도넛을 다시 생각하게 해 준

시즌 카페의 도넛에 반해버렸습니다.

 

다음에 무조건 또 와서 먹을 예정이에요

 

누구보다 빠르게 해체되는 우유크림도넛

1 분도 안돼서 뭐야 뭐야 하면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다음으로는 누텔라 도넛이에요

 

너는 우유도넛한테 상대가 안돼

아 처음 먹은 친구가 너무 강적이었나

 

빵은 여전히 쫄깃 쫀득 부드러워서 좋았지만

이 누텔라맛이 너무 달고 강했어요

 

제 기준 누텔라는 아웃이에요

 

그렇게 커피 한잔은 나눠먹고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새 스시율 초밥집의 브레이크 타임이 끝났네요 바로 갑니다!

 

여기 스시율은 한번 와봤던 곳인데

기본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23610073

 

스시율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15번길 7-4 1층 (보정동 1187-8)

place.map.kakao.com

 

저희가 시킨 메뉴는 커플세트!

여친st

회샐러드, 간장새우장 2p

새우튀김과 미니가락국수 2p 그리고 초밥들로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후식으로 날치알 마끼까지

내st

연어 4p 초새우 2p 간장새우 2p 광어 2p 등등!!

구성이 잘 나와서 만족했던 집이었습니다.

 

또 그녀가 못 먹는 타고 와 사비 간장새우 등등

다 제가 대신 먹어서

행복쓰!!

 

후다닥 먹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나와서 벚꽃을 구경해 줄 겁니다.

 

자잔!

 

어떤가요?

 

제가 볼떈 어떤 명소와도 크게 비교되지 않을 만큼

여기도 벚꽃명소였습니다.

 

카페거리 외각으로 쭈욱 벚꽃들이 줄지어 있고 엑스파크 공원에도

벚꽃들이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도 은근히 많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고 좋았어요

 

노을이 질 때쯤

꽃들 아래에서 여자친구도 이쁘게 한번 찍어주었습니다.

 

4월 1일 토요일 늦은 오후에

부랴부랴 나와서 즐긴 벚꽃 나들이었습니다.

 

병원 생활 하며 먹고 싶던 초밥

처음 먹고 반해버린 도넛

그리고 만개한 벚꽃

 

이쁘고 좋은 카페들이 많이 보이고

맛있는 메뉴의 식당들도 엄청 많아서 좋았던

아름다운 하루를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도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