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왔어요/해외

[베트남 나트랑 여행기] <2>

김 오 하 Kim_Oh_ha 2023. 3. 20. 11:46

안녕하세요
오하입니다.

[베트남 나트랑 여행기] <1>에 이어서
<2>으로 계속 이어서
소개드립니다.
 
2023.03.05 - [여행 다녀왔어요/해외] - [베트남 나트랑 여행기] <1>
먼저 읽어주시면
개연성 있게 읽으실 수 있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3일 차

01
일정 지도

아침 일찍 호핑 투어를 가기 위해
새벽부터 준비를 하고
아미아나의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버기를 타고 이동 중 풍경

이동 중 보시게 되는 풍경이었는데
바람도 선선하게 산뜻했고
일출의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는데
이번 여행에는 날씨가 많이 도와준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만 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이런 아침을 맞이하니
여행을 왜 하는지 조금 더 알게 되는 느낌입니다.
 

야자수와 수영장 그리고 노을

하루 전 피자를 먹고 수영하고 놀던 수영장이
고요한 물결을 이루고 거울이 되어 야자수와 노을을 비추는 모습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온했습니다.

이런 풍경을 앞에 두고 리조트의 조식을 먹으니
기분이 좋아 무엇을 먹던 맛이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조식은 뷔페 형식으로
다양한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여전한 나의 취향 조식

간단한 듯 간단하지 않은 조식을 먹고
그랩을 부르고 로비에서 바로
반 타우 두룩 나트랑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호핑투어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스타인월드'의 호핑투어 상품을
한화로 미리 예약했었습니다.
 
투어 전날 여권과 입국도장 사진을 요청하셔서
사진 찍어 보내드리고 안내사항을 받았습니다.
 
이번 나트랑 여행 중에서 가장 먼 거리를
택시를 이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약 4백만 동을 지출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미리 수영복으로 갈아입는걸 깜박한 저는
인적 드문 곳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었고
안내해 주시기까지 안내받은 선착장 번호 앞 벤치에서 대기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되었고 간단한 신원 파악 후
형광색 옷을 입은 가이드분께서 승선을 도와주십니다.
 

납치되는거 아니에요 여러분

가이드분은 한국분이시니
영어를 못하시더라도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스노쿨링 장소로 이동중

스피드 보트로 스노클링 장소로 빠르게 이동하는데
속도가 빨라 바람이 강했지만 쾌감 있고 좋았습니다.
 

격렬한 환영식

도착과 동시에 현지 직원들의
다이빙쇼가 시작되는데
저 높이가 생각보다 높았는데
너무 잘 뛰시더군요
 
목선으로 갈아타고
이제 가이드분의 레크리에이션처럼
투어를 진행해 주시는 직원들을 소개해주는데
현지 직원들의 장기자랑도 같이해주시는데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재치 있는 직원분들

다음으로 스노클링을 진행했는데
 
헤엄치고 물고기 보면서 노느라
방수팩이 없던 저는
촬영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물고기는 정말 많았고
오리발을 착용하고 신나게 놀았었습니다.
 
호핑투어 스노클링 관련과 제가 자세히 다루지 못 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좀 더 다루고 있으니 많은 시청 바랍니다.
 
https://youtu.be/XZGELc9iC6A

이어서 해물라면과 망고 그리고 코코넛커피음료가 제공되고
맥주를 마시고 싶으면 무제한 제공된다고 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직원분이 맥주 한 캔을 바로 제 입에
부어주셨는데 바로 만족했습니다.ㅋㅋㅋㅋ
 
다이빙 체험도 해보고 낚시도 된다는데 낚시는 안 했고
목선에 앉아서 휴식하면서
다음 일정인 섬에 있는 리조트로 이동하기까지 기다렸습니다.
 
한적한 섬 리조트로 들어서는데
아미아나처럼 멋진 풍경의 리조트를 보다가
이곳으로 오니 아미아나 보다는 별로긴 했습니다.
 
어쨌든 버블파티도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하기까지
썬베드에서 낮잠도 자고 앞에 있는 수영장에서
가볍게 물놀이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점심식사는 딱히 기대는 안 했었는데
기대 안 한 만큼의 그럭저럭 이었는데
투어는 만족했었고 재미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보트를 타고
오후 1시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으로는 서울 이발관을 가볼 겁니다.
예약을 2시 반으로 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남아버린 나머지
잠깐 CCCP를 방문했고.
 
시원한 코코넛커피를 마시면서 잠깐 쉬다가
서울 이발관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다지 멀지 않은 위치여서 걸어 다니기에도 좋았습니다.

서울 이발관 전경

여기서
머리도 감겨주고, 손톱발톱 정리
면도, 그리고 가벼운 마사지, 오이팩, 귀청소 등을
한 번에 쭉 받을 수 있습니다.
 
호핑투어 후 머리나 얼굴 등 소금기를 씻어내기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뽀짝한 다리

특히 면도는 얼굴 전체 눈썹 이마 등등 깔끔하게
정리해 줘서 좋았고
개인적으로 귀청소가 정말 시원했습니다.
 
평소에도 귀는 많이 닦는데
여기서 귀청소하니 뭐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 건지...
 
가격도 40만 동으로
매우 저렴해서 좋은 서비스예요
한국인 사장님이 계셨어서
한국어 사용이 편했고
 
나트랑 도깨비 카페 인증을 하면
좀 할인해 준다는데
 
딱히 저렴하고 만족한 서비스여서
굳이 할인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나트랑 시내의 골드코스트입니다!
 
여기에 롯데마트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나트랑 센터 옆에 있어서
나트랑 센터와 헷갈릴 수 도 있지만
위의 사진을 보고
여러분은 착각하지 마시길 바라요
 
저희는 센터 한번 들렀거든요
P인 저는 헛걸음을 좋아하지만
J인 여자친구는 싫어하는 상황!
 
어쨌든 골드코스트에
온 김에 다양한 브랜드의 매장이 있길래
구경도 해주었습니다.

베트남은 좀 싸려나..?

딱히 엄청 싸지도 않고
처음 보는 모델들도 많아서
아이쇼핑만 했었습니다.
 
드디어
3~4 층에 위치한 롯데마트

나트랑 골드코스트 롯데마트

지인들 선물도 사고 구경도 할 겸 들렀습니다.
 


여기서도 또 세상 물가가 저렴한 걸 느낍니다.
컵라면 가격이 이게 맞나? 하면서 가장 놀랬죠
 
선물로 산 과자나 제품들은
 
과자는 cal cheese , ahh, coffee joy, nabati를
샀는데
제 기준으로 coffee joy랑 nabati 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또 인스턴트 코코넛 커피도 샀습니다.
파란색 박스 제품이 맛있다는데
현지에서만 판다는 g7 코코넛커피를 시음해 보니
맛있고 저렴하기까지 해서 g7 코코넛 커피로
선택했습니다.
 
아무튼 바리바리 잔뜩 사들고 나와도
가격이 5만 원도 안 했습니다.
 
너무 많아서 계산원이
"왜 계속 나와~" 하더라고요
 
다음으로
시내의 유명한 맛집 촌촌 킴을 방문했습니다.

매장이 아담하고 깔끔하고 이쁘게
잘 꾸며져 있었고

여전히 많은 한국인이 보였고
테이블이 좁아 옆자리 사람들과도
짧은 대화도 했었습니다.

01234567891011
촌촌킴 메뉴판

이렇게 한국어 메뉴판이 있는데
베나자에서 번역을 해주셨다고 하네요

메뉴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는데
이 중에서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스프링롤]
[피쉬소스 돼지 립]
[까나리 닭날개 치킨]
[멸치젓갈소스 계란 프라이]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이때 제가 음식 사진을
거의 못 찍어서 좀 아쉬운데

여기는 밥과 함께 먹는 가정식집이 확실한 게
이 메뉴들이 밥이랑 같이 먹는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전부 밥도둑이에요

스프링롤은 곡하노이에서 먹었던 게
좀 더 맛있어서 생략하고

피쉬소스 돼지고기 립
멸치액젓 계란프라이
밥이랑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무한리필이 되는 밥이랑 야무지게 비벼먹었습니다.

까나리 닭날개
이 친구도 그렇고 다들 피쉬소스에 까나리
이러니까 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전혀 비리지 않고
오히려 풍미가 더 깊었습니다.

강추하는 메뉴입니다ㅋㅋㅋ

유튜브에서는 계란프라이가 좀 그렇다고
표현했는데
여자친구가 반숙계란에 이런 맛을 좋아하지 않는걸
알기 때문에 미리 먹고
너는 안 좋아할 것 같은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밥이랑 같이 든든하게 배를 채웠고
결제를 하는데
아차 가지고 온 현금이 조금 모자랐습니다.

그렇게 카드결제를 했는데
유명한 식당인지라 카드 복제 걱정은 안 했지만

총 330,000 동을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1.8만 원 정도 카드값이 나갔습니다.

 

이렇게 호핑투어 후 시내 나들이를 마치고

아미아나 리조트로 다시 이동했고

리조트 1층의 탁구대와 당구대에서 조금 놀다가

객실로 돌아와 잤습니다.

 


4일 차

01

아미아나에서 퇴실하는 날입니다.

 

퇴실하기 전 아침에 조식을 먹고 프라이빗 비치를

들러서 놀다가 퇴실하기로 했습니다.

 

조식은 어제와 별다르지 않아서

대충 먹고 프라이빗 비치로 나왔습니다.

바닷물인데 자주 보던 서해와 너무 달랐습니다.

제주도에서 봤던 바다처럼 맑았고 에메랄드 빛이었고

모래사장에 조개껍질이 많지도 않고

깔끔한 백사장이었습니다.

 

저는 물이 좋아 신나게 놀았고

여자친구는 조금 장난치다 썬베드에서 푹 쉬었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나갈 준비를 하는 동안

테라스의 의자에 앉아 휴식도 좀 취해줬습니다.

편안한 기분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새소리를 들으며 쉬었습니다.

 

퇴실하러 로비에

퇴실처리를 하려고 로비에 왔습니다.

 

맡겨둔 보증금으로 리조트 내 서비스 이용비를 정산하는 과정이었는데

170만 동 정도 사용했고 30만 정도를 돌려받았습니다.

 

금방 처리되었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퓨전리조트로 이동합니다!

그랩에서 바라본 풍경이었어요

 

퓨전리조트랑은 거리가 좀 있어서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퓨전리조트는 입구에서부터

아미아나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북적하지 않고

한산하며 조용했고

 

새소리가 가득했고

나른한 일요일의 오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퓨전 웰컴티

새콤한 느낌의 웰컴티였는데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퓨전리조트 로비 풍경

제가 묘사한 느낌이 어느 정도 나는 풍경이죠

퓨전리조트 지도

저희는 피트니스 근처의 1402호였습니다.

프라이빗 풀 과 썬베드 그리고 나
그리고 그녀

방은 아미아나 와 다르게 독채였고 크기도 더 컸으며

크게 프라이빗 풀이 있어서

가격이 아미아나와 2배 정도 차이 났습니다.

 

하루정도는 이런 고급짐을 느끼고 싶었는데

아미아나도 충분히 좋았는데

퓨전 리조트는 한층 더 호화로웠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배가 고파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갔습니다.

또 이렇게 이쁜 수영장과 하늘이

맞이해 주었습니다.

 

음료는 모히또와 마가리따

마르게리따 피자와 뱀부 그릴드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피자는 어딜 가도 실패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뱀부 그릴드 치킨이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마가리따 음료는 그냥 맥주나 마실걸 싶었습니다.

모히또는 맛있었어요

 

물을 주문했고 얼음도 같이 달라고 했습니다.

물을 앞에서 따라주시기까지 하고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물병도 예뻐서 물맛이 좀 더 좋은 느낌

물이 무료는 아니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사진도 찍으며 놀았습니다.

이사진은 현재까지 저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되었습니다.

 

식당에서 둘러보다 이런 좁은 길이 있길래 가보았는데

바다로 갈 수 있었고 벤치가 있는 언덕도 있었습니다.

 

이후 객실로 돌아와 수영장에서 놀 준비를 하고

메인 풀로 가서 마사지받기 전까지

놀아볼 겁니다!

 

아 그리고 마사지를 예약하려면

예약 폼에 맞춰서 메일을 보내라고 해서 보냈는데

다른 메일로 보냈는지

예약이 잘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현장에서 이사실을 알리고

대응을 해서 예약대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일주소는

spabooking.frcr@fusionhotelgroup.com

퓨전리조트에서 제공되는 pdf 양식을 작성해서

위 메일로 보내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퓨전리조트에서는 1박당 50분의 스파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저는 압향가 오일마사지

여자친구는 핑크솔트 스톤마사지

 

이렇게 받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노을이 지는 저녁

너무 아름다웠고 조용조용한 리조트였어요

 

숙소로 돌아가 쉬다가 배가 고파서

저녁을 룸서비스로 배달시켜 보았습니다.

 

가격은 일반 식당들보다 조금 있지만

엄청 비싸진 않았습니다.

 

맥주랑 다이어트콜라

오징어볶음과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징어볶음 맛있었습니다.

향채소 잘 못 먹으면 비추해요

 

사이트를 통해 메뉴를 봤고

리셉션에 전화해서 주문했습니다.

사이트 주소는 객실 내에 

QR 코드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서

소화할 겸 걸어서 식당으로 가보았고

파인애플 주스와 콜라를

시원하게 한잔씩 마시고

객실로 돌아가 쉬면서 잤습니다.

 


5일 차

 

5일은 사실상 마지막 날로

세일링 클럽에서 저녁식사 후 새벽 2시 항공편은 타고 오는 일정입니다.

 

퓨전 리조트에서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아미아나와 크게 별다르지 않았고

조식의 규모로는 아미아나가 좀 더 컸습니다.

 

조식을 먹고 프라이빗 풀에서 퇴실하기 전까지

충분히 놀았습니다.

 

퇴실을 한 후 시내로 향하는 셔틀을 타고 움직였습니다.

시내까지도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시내에 도착해서 엘라운지에 짐을 맡기고

시내의 못 간 곳을 또 돌아다닐 겁니다!

 

처음으로 향한 곳은

반미판입니다.

외국인도 한국인도 많은 반미판
메뉴판

여자친구는 소고기 치즈 토스트를

저는 계란프라이 모차렐라 치즈를 곁들인 판 미트소스를

주문했습니다. 가격 역시 저렴해서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위 소고기치즈, 아래 계란후라이 판미트소스 모짜렐라치즈

길거리 음식답게 길거리에서 먹어줬습니다.

 

콩카페 2층

다음은 콩카페를 방문해 줬습니다.

박시우와 코코넛 커피를 시켰는데

박시우는 아이스크림커피로 41,000동

코코넛커피는 65,000동이었습니다.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코코넛 커피가 안 나오길래

베트남어로 번역기를 돌려서 

직원에게 말을 하고도 한참뒤에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카페는 cccp가 최고입니다.

 

뒤로 딱히 뭐 해야 할지 감이 안 와서

 

온 김에 롱선사 한번 가보자 생각해서 가보았습니다.

 

부처님 팔꿈치도 만져보고

엄청 큰 불상도 보고

이누야샤 와 가영이가 만날 것 같은 우물도 보고

금강이 튀어나올듯한 나무도 보았는데

 

세상에나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서

빨리 이곳을 탈출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남아서

또 cccp를 갔습니다.

콩카페에서의 불만족을 해소했습니다.

 

그래도 좀 아쉬워서 뚝배기 쌀국수도 구경해 보러 갈 거예요

 

재료들이 나왔고

곧이어 뚝배기가 등장했는데

까짓꺼

다 때려 넣었습니다.

근데 여러분들은 다 때려 넣지 마시고

면은 따로 넣어서 살짝만 익혀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투어를 마치고

엘라운지 하프호텔을 체크인하러 갑니다.

 

 

재방문 시 마사지 할인이 되기 때문에

마지막 마사지도 함께 하면서 쉬었습니다.

 

슬슬 해가지고 저녁이 되어 배가 고파

마지막으로

세일링 클럽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호텔을 나서자 어두운 하늘아래 조명이 화려한 골목이 맞이해 줍니다.

인력거 아저씨가 앞에 멈춰서

호객행위를 하십니다.

처음엔 호객행위에 거부감이 들어 거절을 하다

 

한번 가격이나 물어볼까? 하고

세일링 클럽 목적지를 말했더니

우선 그랩보다 저렴했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해서

인력거를 타 보았습니다.

 

그새 며칠 놀았다고 손익계산이 빨라진 느낌입니다.

그랩보다 좋았던 점은

날씨가 좋아 바람을 맞으며 이동하는데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색다른 경험이라 여행온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딱히 단점은 못 느꼈는데

신호체계 없는 교통상황에 부딪힐까 조마조마한 정도지만

그런 일 없게 운전 잘해주셨습니다.

 

두명이라 무거우실까도 걱정했지만 끄떡없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세일링 클럽

세일링 클럽 입구

우선 조명이 무척 화려합니다.

 

둘러보니 이런 소파베드 자리도 있었고

해변가 자리도 있었습니다.

밤에 보니 더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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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링 클럽 메뉴판

우선 다른 리뷰도 보며 한국어 메뉴판을 찾았는데

유쾌한 매니저님이 친절하게 영어로

이번에 새로 바뀌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메뉴판이 없으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영어 메뉴판을 공부하듯

유심히 살펴보고 주문한 메뉴는

 

Angus flak stake - 580,000 VND

Ragu Pasta - 300,000 VND

Gambas AL ajillo - 180,000 VND

 

스테이크와 라구파스타 그리고 감바스알아히요입니다.

맥주와 콜라는 겸사겸사!

 

우선 스테이크부터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했는데

아웃백 저리 가라 느낌으로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이 집 스테이크 잘하네...

싹싹 비워먹었습니다.

 

가격도 한화로 3만 원도 안 해서 전혀 부담이 없는데

그 이상의 맛이었습니다.

 

감바스는 한국에서 보던 것처럼 기름 탕이 아니죠?

기름에 마늘과 새우 그리고 다져진 야채가 볶아져 있었고

바게트가 같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기름지지 않아서 좋았는데

바게트 위에 볶아진 마늘 플레이크를 얹어 먹으니

고소한 게 맛있었고

 

새우가 탱탱하게 잘 익어 있었는데

머리조차 풍미 가득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껍질채 먹으니 오히려 더 맛있어서

뾰족한 부분을 잘라내고

껍질채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라구파스타!

대체적으로 여기서 먹은 파스타 요리는

소스가 묽지 않게 적은 편인데

 

라구파스타도 마찬가지로

적은 소스로 뻑뻑한 느낌이었습니다.

 

스테이크와 감바스가 압도적으로 맛있어서

라구파스타는 심심한 맛으로

가장 낮은 순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라구파스타는 비추!

 

유쾌한 매니저 아저씨가 자리에 많이 찾아와

음식은 어떤지 파티 같은 건 언제 시작하는지

수다도 많이 떨었는데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바로 전날에는 무대에서 클럽 같은 파티도 열었다 그러면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사람이 무진장 많고

다들 즐겁게 놀았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그러진 않고 불쇼도 하고 DJ가 온다 그래서

기다려 볼 겸 디저트를 하나 주문해 봤습니다.

Chocolate fondant - 180,000 VND

초콜릿 폰단트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웜초콜릿 라바와 초코 스펀지케이크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웜초콜릿 라바는 어디..?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식감은 조금 퍼석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이 디저트는 생각보다 주문하고

시간이 좀 걸리니 참고 바랍니다.

 

그러나 디저트는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먹어치워 버렸습니다.

 

화장실도 가봤는데

엄청 깔끔했고

세일링 클럽 이름답게

 

바다 느낌이 물씬 나는 콘셉트로 꾸며져 있으니

화장실 걱정은 마세요!

 

그나저나 불쇼까지 기다리기에 시간이 너무 남은 나머지

옆에서 디제잉을 하는 걸 조금 구경하다

하프호텔에 휴식하러 돌아가보려 합니다.

 

불쇼는 못 봐서 아쉽지만 조금 지쳐버린..

 

나가면서 다시 구경을 하다 보니

이런 안내판이 있었는데

 

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렇게

입장료 느낌으로 지불하고

1 Free Drink를 마실 수 있나 봅니다.

 

저흰 식사를 하러 왔기 때문에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나트랑에서 밤을 즐기기엔

세일링 클럽 만한 곳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돌아갈 때에도 또 인력거를 탔고

비슷한 가격대로 그랩보다 저렴하게 호텔로 돌아가 

새벽 2시 항공편 샌딩 서비스 전까지

잠도 미리 자두면서 휴식했습니다.

 

엘라운지에서 샌딩서비스나 픽업서비스 등

편하고 저렴하게 즐겼던 나트랑 여행인 것 같아요

 

시간이 돼서 엘라운지의 밴에 짐을 싣고

자리에 앉았고 다른 한국인 손님들과

같이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남은 베트남 동은 공항에서 면세점이 또 있기에

구경하면서 알차게 쓸 수 있기에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물가는 현지와 전혀 다르고 비쌌습니다.

 

새벽 비행기에서 바라본 일출

마지막으로 아쉽지만 즐거웠던 여행을 마치고

5시간의 비행으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나트랑 여행기 <2> 편으로 마치면서

나트랑에서 다녀간 곳들을 하나둘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기서 더 궁금한 점들은 댓글로 질문 부탁드리고

 

여기에서 자세하게 다루지 못한 내용이나 또

영상으로 자세하게 유튜브에서도 다루는 내용이 있으니

많은 시청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godji_

 

갓지의 세계

캠핑중독 ,,, 갓지

www.youtube.com

 

이상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